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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대전역서 영업 계속한다

코레일유통, 대전역 제과점 운영업체 성심당 선정

기존 운영자인 로쏘 단독제안 및 선정

감사원 사전 컨설팅 제도 활용해 지역향토기업 상생 실현

성심당 빵을 구입한 시민들이 대전역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임대료 논란으로 영업 지속여부가 불투명했던 성심당이 앞으로도 대전역에서 소비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유통은 대전역 2층 종합제과점 공개경쟁 입찰 결과 기존 성심당 운영업체인 로쏘가 선정됐음을 27일 밝혔다.

코레일유통은 지속적인 유찰(5회) 방지를 위해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의뢰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국가계약법을 기반으로 입찰기준가격을 조정한 후 공개경쟁입찰을 시행하고 사업자 선정에 이르렀다.

기존 성심당이 운영하던 대전역 제과점 공개입찰은 2월부터 6월까지 총 5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기준가격 미충족으로 유찰됐다.



이에 코레일유통은 한국철도공사의 지원을 받아 7월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의뢰해 9월초 국가계약법에 근거한 입찰기준변경 등에 대한 의견을 회신받았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의 가치 및 경제적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한 사례”라며 “국회, 관련 부처, 지자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유통은 현재 갈등관리연구기관과 손잡고 지역 향토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잠재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성심당과 같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더욱 균형 잡힌 책무를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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