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젊은 세대를 향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기사를 통해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은 우리 혁명의 고귀한 유산이며 제일 국풍"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은 우리 혁명, 우리 국가 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이었다"며 청년들에게 이러한 전통을 계승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새 세대 청년들이 김일성 주석과 함께 혁명을 개척한 항일 선열,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을 믿고 고난의 행군을 견뎌낸 전 세대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은 젊은 세대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라는 유산을 계승하지 못할 경우, 강국 건설과 혁명 위업이 침체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체제 수호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하고 외부 문물에 개방적인 청년층의 사상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청년층이 남한과 서구 문화에 노출되어 사상이 이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법적 조치를 취해왔다.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2021년 청년교양보장법, 2023년 평양문화어보호법 등을 연이어 제정하며 젊은 세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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