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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페스티벌' 현장 찾은 정의선 "국내 모터스포츠 응원"

28~29일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정 회장 방문해 선수들 만나 소통해

정 회장 "전투 나설 경주마 필요" 강조

정의선(왼쪽 두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대회 현장에 방문해 선수 및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제공=독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의 고성능 브랜드 ‘N’의 레이싱 대회인 ‘현대 N 페스티벌’에 깜짝 방문했다. 정 회장의 N 페스티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5N’과 같은 N브랜드의 자동차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 회장이 레이싱 현장을 찾으면서 고성능차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자동차 업계와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현장을 찾았다. 정 회장의 방문은 대회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 직원들에게 공지되지 않았다.

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강조해 참가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행사에서 부스를 직접 방문해 선수들과 대화하고 고객들과도 인사를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을 했다. 또 모터스포츠 문화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과 고객 편의를 위한 부대 시설 등도 꼼꼼히 점검했다.



대회는 총 6라운드로 진행되고 용인·인제·영암 등을 돌며 11월까지 경기한다. 28~29일 열리는 것은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다. 클래스는 총 3개로 구성돼 있다. eN1은 650마력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레이스 전용 전기차 레이스다. N1은 레이스 전용 아반떼 N의 경쟁이 펼쳐지는 본격 프로 레이스 대회, N2는 일상에서의 아반떼 N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정 회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차 개발을 주도해왔다. 정 회장은 2018년 “마차를 끄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우거나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면서 “고성능차에서 획득한 기술을 일반차에 접목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현대차에 꼭 필요한 영역”이라며 고성능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지원 아래 2019년에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참가 6년 만에 한국팀 사상 최초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EV) 아이오닉5N은 전 세계 양산 고성능 EV 가운데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며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아이오닉5N으로 현대차는 EV 고성능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정의선(앞줄 오른쪽 네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대회 현장에서 출전 선수 및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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