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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뛰자…수도권 미분양 주택 5개월來 최저

국토부 '8월 주택통계' 발표

수도권 미분양 전월비 9.8%↓

서울 매매 거래량은 14% 감소

인허가 30% 착공 108% 늘어

서울 강남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자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 7550가구로 전월(7만 1822가구)보다 5.9%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은 1만 616가구로 전월보다 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1만 1977가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규모다. 지방 미분양 주택도 5만 7833가구에서 5만 4934가구로 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광주, 세종을 제외한 곳에서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 전월 대비 인천(-26.2%)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어 대전(-20%), 강원(-8.9%) 등의 순이다. 대구도 지난달 미분양 주택 물량이 전월보다 6.6% 감소한 9410가구를 기록하며 1만 가구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6461가구로 전월(1만 6038가구)보다 2.6%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이 전월보다 2.7% 감소했지만, 광주 등 지방(3.8%)에서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신고일 기준)는 6만 648건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17.6% 증가했다. 서울의 거래량은 1만 992건으로 전월보다 14% 줄었다. 수도권(3만 2776건)과 지방(2만 7872건)도 각각 13%, 9% 감소했다. 지난 7월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만 2784건으로 전월 대비 40.6% 증가해 2021년 5월(1만 3145건) 이후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 9453건으로 전월보다 4%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8만 8205건으로 8.5% 줄었고, 월세 거래는 12만 1248건으로 0.5% 감소했다.



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월보다 증가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8월 누계로 보면 작년에 비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 8748가구로 전월보다 30.5% 늘었다. 1~8월 누계 인허가 물량은 3만 2458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2.3%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9% 급증했지만, 1~8월 누계 기준으로는 6%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와 빌라 등 비(非)아파트 모두 인허가가 부진했다. 1~8월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만 4963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9.8% 감소했다. 비아파트는 2만 4954가구로 31.5% 줄었다.

지난달 주택 착공은 2만 975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8.6% 증가했다. 특히 인천의 착공 물량이 4677%나 급증하면서 수도권 착공이 37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착공은 17.9% 감소했다. 1∼8월 누계 전국 착공 물량은 17만 3024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 36.6% 늘었다.

지난달 분양(승인 기준)은 1만 6077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9% 증가했다. 1~8월 누계 분양은 14만 1553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 49.9% 늘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 분양이 1만 1710가구로 67.9% 증가했고, 지방은 4367가구로 27.3% 감소했다. 서울은 4.7% 소폭 줄어든 445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준공은 3만 884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3.2% 증가했다. 1~8월 누계 준공은 28만 7449가구로 3.5% 늘었다. 누계 기준으로 수도권 준공은 17% 감소했지만, 지방은 28.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1~8월 아파트 준공은 25만 8100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2.1% 늘었다. 비아파트는 2만 9349가구로 38% 감소했다. 1~8월 서울 아파트 준공은 1만 8589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8.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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