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21)가 1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35위에 올랐다. 지난주 43위에서 8계단이 뛰었다.
지난달 2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듬뿍 받은 결과다. 세계 35위는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국내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34위 이예원이다. 윤이나는 이예원에 불과 1계단 차이로 따라붙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까지 포함하면 한국 선수 중에 윤이나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는 6명뿐이다. 임진희(41위), 김세영(49위), 신지은(52위), 최혜진(57위) 등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보다 랭킹이 많이 높아졌다. 윤이나는 징계가 풀려 올 4월 KLPGA 투어 복귀전을 치렀을 때 랭킹이 422위였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일에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마다솜은 45계단 뛰어올라 102위가 됐다.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3위를 차지한 김세영은 5계단 상승한 49위다.
고진영은 5위를 지켰고 양희영은 6위에서 8위로 밀렸다. 유해란은 9위를 유지했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는 44계단이 뛴 66위에 자리 잡았다. 1∼3위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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