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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서 반려견 왜 산책시켜"…견주에 욕설·유리컵 던진 주민

中 아파트서 견주에 물 뿌리고 유리컵 던진 주민 '논란'

해당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 산책 문제로 주민 간 갈등이 일어났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더페이퍼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단지 내 잔디밭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견주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시비를 걸었다.



당황한 견주가 상황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려 하자 주민은 격분해 견주에게 물을 뿌리고 유리컵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견주는 깨진 유리 파편에 발등이 5cm 가량 찢어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견주는 "잔디밭에 올라간 지 1분도 안 돼 벌어진 일"이라며 "아파트 단지 내 반려견 배변 냄새를 우려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반려견 산책도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고의로 상해를 입힌 것은 더 심각한 문제"라는 의견과 "집 앞 배설물을 보면 기분이 나쁠 것"이라는 의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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