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7일)을 맞아 국내 관광기관 최초로 중국 시청자 타깃 서울관광 홍보 웹드라마 ‘환생했더니, 아이돌 매니저가 됐다’를 공개하고 온·오프라인 환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웹드라마는 지난달 24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비짓서울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더우인, 샤오홍슈, 웨이보 채널에서 매일 한편씩 공개됐다.
서울관광재단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 배우·제작진과 손을 잡고 회당 3분 이내 초단편 세로형 영상으로 3부작 드라마를 완성했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 및 데이트 등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웹드라마는 K-팝을 사랑하는 중국 소녀가 환생해 자신의 ‘최애’이자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아이돌의 매니저가 되는 것을 줄거리로 한다. 전개 과정에서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 브랜드 팝업 성지 ‘더현대 서울’, 트립어드바이저 주관 2024 여행자 선정 최고의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등이 등장한다. 남자 주인공으로 인기리에 종영된 2023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천지안위가 연기했다.
서울관광재단은 국경절 연휴에 맞춰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 비짓서울 웹드라마 시청 인증 이벤트를 운영한다. 비짓서울 중국 SNS 계정 팔로우 후 웹드라마 콘텐츠를 ‘좋아요’ 하면, 선착순 40명에 한해 에코백, 다이어리, 담요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14일까지 아이패드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SNS 팔로우 KPI 달성 보너스’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윤화 스마트관광팀장은 “중국의 MZ세대 중심으로 숏폼 플랫폼이 인기를 끌면서 짧은 시간 내에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현지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서울여행을 소재로 한 웹 초단편 드라마를 체험형 관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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