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반전 댄스’를 선보인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베트남 매체 ‘docnhanh’가 최근 보도했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열정적인 춤을 선보인 여성이 신부가 아닌 신부의 어머니로 밝혀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딸의 결혼식장에서 한 여성이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어 단숨에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팽글이 장식된 흰색 드레스를 입은 이 여성은 프로페셔널하고 매력적인 움직임으로 결혼식 무대를 장악했다.
프로페셔널한 댄스 동작, 발랄한 카리스마로 이 여성은 단숨에 주목의 대상이 됐다. 그녀의 젊음과 아름다움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녀를 신부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인상적인 안무를 선보인 여성은 바로 신부의 어머니였다. 이 여성은 1987년생 흐인 옥 아이 비(Huynh Ngoc Ai Vi) 씨로, 지난 9월 28일 열린 18살 첫째 딸 카니의 결혼식에서 이 영상이 촬영됐다고 한다. 비 씨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결혼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수년간 댄스 강사이자 이벤트 주최자로 활동해 온 그녀는 "전통 예식 후 현대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0년 넘게 춤을 가르쳐 왔기에, 주변 사람들은 제 열정적인 모습을 잘 알고 있어요. 이 공연은 결혼식을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한 작은 이벤트였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어머니의 사랑이 춤으로 표현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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