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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주 가는 이곳, 야간 길거리 음주 안돼요"…일본 도시 중 첫 조례 시행

[지금 일본에선]

시부야역 인근 길거리·공원 등서

오후 6시∼새벽 5시 적용

연합뉴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 도쿄 시부야역 주변 등에서 1일부터 야간 길거리 음주가 금지됐다.

NHK 등에 따르면 관할 지자체인 시부야구는 지난 6월 의회를 통과한 야간 노상 음주 금지에 대한 조례를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는 시부야역 주변 길거리나 공원 등에서 오후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연중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



시부야구는 그동안 핼러윈 등 일정 기간만 길거리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를 운영해왔지만 노상 음주를 둘러싼 문제가 끊이지 않자 금지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했다.

시부야구는 "단순히 노상 음주를 하지 말도록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례에 근거해 지도할 수 있게 됐다"며 조례 시행에 따른 효과를 기대했다. 벌칙 규정은 없다.

NHK는 "일본의 도시 지역에서 야간 노상 음주를 연중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하는 것은 시부야구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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