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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토 국방장관회의 첫 참석…'깜짝 발표'한 뤼터 사무총장

뤼터 사무총장, 취임 첫 기자회견서 발표

마르크 뤼터 신임 나토 사무총장이 1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크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미·유럽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한국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을 이달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처음 초청하기로 했다.

1일(현지 시간) 마르크 뤼터 신임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호주·일본·뉴질랜드와 한국이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사상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예고 없이 발표했다. 나토 국방장관회의는 이달 17∼18일 브뤼셀에서 열린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리가 함께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대해 공동의 접근 방식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P4 파트너국은 나토 정상회의와 외무장관회의 등에 3년 연속 초청됐지만 나토의 군사정책 결정이 이뤄지는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10년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은 나토는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대선 등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해 다방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IP4 파트너국에 대한 초청도 나토의 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국 등 파트너국 역시 나토 참여 범위가 넓어지면서 방위산업 및 군사훈련 등에서 실질적 협력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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