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은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교통 여건이 좋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강서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0.0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0.06%)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아파트와 구조가 비슷한 중대형 면적 오피스텔의 경우 2020~2021년 실거래가를 뛰어넘는 거래도 나오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우림필유’ 전용 76㎡는 지난 7일 9억3000만원에 거래돼 2020년 최고가(7억75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넘게 뛰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파크센터’ 전용 114㎡도 지난달 17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 논현동 ‘강남파라곤’ 전용 55㎡는 지난달 9억2000만원에 거래돼 2021년 최고가(7억6850만원)보다 20% 올랐다.
더욱이 서울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처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최근 금리인하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날 예정이라 이러한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4057실로 지난해(1만4479실)의 28% 수준에 불과하다. 내년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은 올해보다 더 줄어든 2613실로 추산된다.
NH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은행 예금이나 채권 같은 안전 자산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화곡역 초역세권에서는 강서구 최초의 고급 오피스텔인 화곡 ‘더챔버’가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더챔버 상가는 화곡역 직통연결이라는 입지의 우수성 때문에 이미 100% 분양 완료되었으며, 오피스텔의 경우 회사 보유물량 일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또한 화곡역은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여의도와 광화문, 마곡지구 등 업무지구와 연계성이 뛰어나며, ‘직주근접(職住近接)’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오피스텔 분양당시 높은 청약경쟁률로 분양마감한 바 있다.
단지는 하이엔드 주거 상품인 만큼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재, 건축 자재 등을 대거 적용해 타 오피스텔과의 차별화도 꾀했다. 이 밖에도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들은 한층 우수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