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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공백 해결한다'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 문 열어

이상일 시장 "장애인 복지에 큰 역할 기대"

이상일 용인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일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애인보호시설 ‘해든솔’에서 열린 온종일돌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용인시




중증장애인의 돌봄공백을 매워주는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2일 시에 따르면 전날 처인구 백암면 장애인보호시설 ‘해든솔’에서 열린 이상일 용인시장, 유진선 용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종일돌봄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지난해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인 ‘다움학교’에서 열린 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급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장애를 가진 아이를 긴급하게 맡길 수 있는 돌봄시설이 경기도 북쪽 한곳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인에 온종일 긴급돌봄 시설을 설립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가 예산을 마련해 ‘해든솔’에 설립한 ‘온종일돌봄센터’가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 보호자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용인시는 인구가 150만 명 이상이 될 것임을 염두에 두고 ‘2040 도시계획’을 수립 중인데, 인구 증가에 따라 장애인 가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애인·장애학생 중심의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개소, 장애인회관과 반다비체육관 건립 추진 등 장애인을 위한 각종 시설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지역사회 구성원이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서 장애인 시설 관계자들과 장애인 가정 부모, 그리고 시설을 이용 중인 장애인들은 장애인 복지에 관심 두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힘쓴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발달장애인 화가 이미경 작가는 이 시장의 얼굴을 그린 캐리커처를 선물했고, 해든솔에서 보호를 받고있는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은 이 시장과 시의 장애인 복지 확대 노력에 감사의 메시지를 적은 롤링페이퍼를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장애인부모회 용인시지부 회원들은 ‘온종일돌봄센터’가 개소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온종일돌봄센터는 재가 중증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급한 일로 장애인을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 돌봄과 숙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24시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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