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2일부터 관내 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의 민원 증명 발급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 가능한 민원 증명은 122종으로, 이중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46종 민원 문서에는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군은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군민들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완료했다.
다만 법인인감증명서, 법인등기부등본, 부동산등기부등본은 법원 세입으로 수수료 무료 대상에서 제외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화로 군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민원창구 대기시간 감소로 민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기장군청,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모두 18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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