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들농요 전수관 준공

전수관. 사진제공=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마들농요를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전수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새 전수관은 연면적 114.88㎡ 규모로 연습실(2동)·사무실·주방·화장실을 갖췄다. 이달 7일 준공식이 열린다.

노원구는 기존 전수관이 노후되고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새 전수관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마들농요 명맥을 잇고 있는 보존회의 연습·교육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마들농요는 상계동 일대 마들평야에서 모심기와 김매기 등 농사일을 하며 농부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농요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농요이자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1999년 12월 7일 서울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마들농요는 서울에 남은 유일한 농요로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전수관 준공이 전통을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