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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아 이런 공연 어때요? '함석지붕의 플레밍'

'함석지붕의 플레밍'

'말모이 연극제' 공식 참가작

재일동포 애환 그린 블랙 코미디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조선학교에 다니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애환을 그린 연극 ‘함석지붕의 플레밍’이 무대에 선다.

말모이 연극제는 오는 5일까지 공식 참가작 ‘재일(在日)지역’ 공연 연극 ‘함석지붕의 플레밍’이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말모이 연극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라는 취지로 전국의 지역색과 다양한 사투리로 작품을 공연하는 우리말 연극제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무대에 서는 ‘함석지붕의 플레밍’은 일본팀 ‘kulkri & 극적 공동체 창작심’의 합작 연극이다.

한국전쟁 이후 일본의 경제 호황기 시절 재일동포인 아버지 두성과 조선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3학년 태종이 겪은 애환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연출 김철의는 1993년 극단 메이(2002년에 May로 개칭)를 결성, 자산의 뿌리를 소재로 인간의 입지를 묻는 작품을 계속 만들고 있다. 그가 제작하는 작품의 장르는 SF 회화극 코미디, 마당극으로 다양하지만 작품의 저변에는 언제나 자신의 뿌리 ‘재일(在日)’을 깔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철의는 “조선학교에 다니며 살아왔다 우리말이라고 배운 말은 일본사투리였고 일본어식 발음이었다”며 “이번에 공연되는 한 소년의 성장 스토리인 ‘함석지붕의 플레밍’에서는 그런 어색한 언어도 역사가 만들어 준 사투리도 변형된 탄생한 언어도 즐겁게 봐주시고 우리 문화의 힘으로, 역사의 굴곡을 넘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공연은 5일까지, 취학 아동 이상만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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