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5일까지 맑고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6~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60㎜ 비가 내리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다. 맑은 날씨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일교차도 클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14일까지 기상청 기온 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지만 최고기온 25도·최저기온 15도 내외로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진다.
다만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5일 저녁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고도로 구름이 유입될 전망이다. 5일 저녁 서울은 대체로 맑고 기온은 17~2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람은 초속 1~3m로 불겠다.
일요일인 6일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한 기압골이 제주 남쪽에 위치한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 경계에서 만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4일 오전 열대저압부로 약하된 제18호 태풍 끄라톤에서 유입된 수증기도 강수에 영향을 끼친다.
6일 비는 오전 제주와 전남에서 시작해 낮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남·영남·제주는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이들 지역에서는 7일까지 최대 60㎜ 비가 내린다. 중부 지방은 찬 공기 위로 수증기가 뜬 상태에서 비가 내리는 탓에 5㎜ 미만의 적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4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전북 5~10㎜, 나머지 지역 1㎜ 내외이다.
다음주 8~9일에는 북쪽에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원영동·동해안·제주도 등 지역에서 비가 내린다. 10일까지 구름이 많다가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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