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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공공 인프라 실증 지원 10개 기업 선정…최대 2000만원 지원

경과원, 도내 기업 실증환경 제공

경기도 공공인프라 개방 첫 사례

AI·모빌리티·RE100 등 기업 참여

경과원 전경원.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비지니스 모델을 도 최초로 공공인프라를 개방해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경과원은 실증 과제의 필요성,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장 답사와 서류 검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2000만 원의 기술실증 비용을 지원받아 판교 및 광교테크노밸리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1년간 기술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 기업들은 연구개발, 성능테스트, 성과학산 등의 과정을 거쳐 제품과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판로 개척 및 홍보 기회를 얻게 된다.

모빌리티 분야로 선정된 베스텔라랩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 운전자를 빈 주차면까지 안내하는 세계 최초의 non-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실증한다.



알고씽은 판교테크노밸리 도로에 도로기상정보시스템을 설치해 블랙아이스 탐지와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며, 힐스로보틱스는 안내 로봇 서비스를 통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AI 분야에 선정된 마음에이아이는 신체적 불편을 가진 이용자들을 위한 베리어프리 AI키오스크를 설치하고, ㈜픽셀로는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노안 및 황반변성 셀프 측정 솔루션을 설치하여 이용자들의 효용성과 개선점을 도출한다.

RE100 분야에서는 잎스가 자원 회수 로봇을 설치해 효과성을 검증하고, 유니룩스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 조명제어시스템을 실증한다.

시설·안전 분야에서는 유니유니가 장애인 화장실에 AIoT 안전 솔루션을 설치해 낙상사고 예방을 실증한다. 드레인필터는 오염물질 유입 방지 필터를 설치해 침수 방지 효과를 검증한다. 앤투정보기술은 승강기 유지보수 시기 파악 시스템을 설치해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선정된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부터는 도민들이 판교와 광교테크노밸리에 방문해 실증 과제를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기업이 공공 인프라 실증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지역 경제와 도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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