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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4285km, 고통의 여행에서 발견한 희망의 기록

■와일드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페이지2북스 펴냄





‘와일드’는 저자 셰릴 스트레이드가 엄마를 폐암으로 떠나보낸 후 상실을 회복한 시간을 담담하게 써 내려간 여행 에세이다. 마약과 무분별한 성생활로 자신을 망치던 저자는 우연히 시작한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횡단을 통해 장엄한 자연 앞에 맞선다. 셰릴은 95일간 4285km를 걸었고, 그 과정에서 폭염과 폭설, 차가운 빙벽과 황량한 사막을 만난다. 고되지만 아름다운 그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삶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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