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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제쳤다…세계 부자 2위 ‘이 사람’ 누구?

저커버그, 베이조스 제치고 2위

연초 대비 순자산 104조원 늘어

1위 일론 머스크와 66조원 차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메타)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 중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착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를 제치고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2062억 달러(약 275조 원)로 베이조스(2051억 달러)를 넘어섰다. 1위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는 500억 달러(약 66조 6450억원) 가량 차이 난다.

이는 메타 주가 영향이 크다. 메타 주식은 4일 582.77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올해 1월 346.29달러보다 68%나 오른 수치다. 그로 인해 메타 지분 13%를 보유한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연초 이후 780억 달러(약 103조 9662억 원) 늘었다.



메타는 지난 2022년 페이스북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바꾸고 큰 위기를 겪은 바 있다. 3차원 가상세계를 표방하는 메타버스와 기존 가상세계 사이의 개념 차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 속에 주가는 급락했고 소셜미디어(SNS) 분야에선 숏폼(짧은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틱톡과의 경쟁이 불가피했다. 여기에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그러나 올 들어 메타버스 투자가 성과로 나오기 시작했다. 허울뿐인 줄 알았던 메타버스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게 성공 비결이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이 대표적이다. 오라이언은 메타가 증강현실(AR)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하던 스마트 안경에 AI 기술을 탑재한 것이다.

메타는 이외에도 오픈소스 AI모델인 ‘라마’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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