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과 김홍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다.
장유빈은 5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장유빈은 전날 2라운드 단독 1위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김홍택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하루에 5타를 줄이고 장유빈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장유빈은 올 7월 군산CC 오픈에서 투어 2승을 달성했고 김홍택은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역시 투어 2승째를 거뒀다.
상금 1위 김민규가 6언더파 210타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라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인다. 시즌 상금 8억 8466만 원을 모은 김민규가 우승하면 시즌 3승과 함께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다. 공동 선두인 장유빈과 김홍택이 상금 순위 2·3위로 김민규를 추격 중인 선수들이다. 또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장유빈이 1위, 김민규가 2위다.
전가람과 이수민은 나란히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21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함정우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5위다. 선두와 7타 차이로 대회 2연패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올해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54세)을 세운 최경주는 이날 3타를 잃고 6오버파 222타, 공동 54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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