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2)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2대3으로 졌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2골을 먼저 넣고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상대에게 세 골을 연달아 내주고 역전패했다.
공식전 3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 골로 리드를 잡았다. 존슨은 전반 23분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존슨은 리그 3경기,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쾌조의 골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37분에는 매디슨이 번뜩였다. 티모 베르너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매디슨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토트넘 수비진은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3분부터 18분 동안 세 골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브라이턴은 후반 3분 미토마 가오루가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얀쿠바 민테가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3분에는 미토마가 넣은 침투패스를 조르지뇨 뤼터가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1분에는 뤼터가 오른쪽에서 몸싸움을 이겨내고서 크로스를 올렸고 대니 웰벡이 헤딩 골을 성공 시키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연승이 2경기에서 끊긴 토트넘은 9위(승점 10)로 내려앉았다.
승리한 브라이턴은 6위(승점 12)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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