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8일 “정부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성장을 위해 도시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도시의 경쟁력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융복합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백상포럼-국격을 높이는 도시의 힘’ 축사를 통해 “인재와 기술, 산업과 자본, 문화와 여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TV는 개국 16주년을 기념해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부터 포럼명을 ‘백상포럼’으로 변경했다.
성 실장은 미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간구조의 효율적 재구조화△규제장벽 철폐△스마트시티로의 전환△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공간구조 재구조화와 관련해 성 실장은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정비, 뉴빌사업을 통한 기존도시 재구조에 정부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규제장벽 철폐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공장과 주거지, 상업지를 철저히 분리하는 2차 산업혁명 시대의 토지이용 규제를 전면 개편,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적용하는 한국형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을 도입했다”며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신산업에 대한 규제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에 대해 성 실장은 “첨단기술을 통한 도시 과밀 부작용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에 대해서는 “수도권GTX 노선 확장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xTX) 건설 추진을 통해 출퇴근 편의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국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했다. 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도년 성균관대 미래도시융합공학과 교수가 ‘국격을 높이는 도시의 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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