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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중국에 '신라스테이'로 재진출하나

장쑤성에 신라스케이 위탁운영 MOU 체결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 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중국 장쑤성에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를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탁 운영이 확정되면 중국 시장에 재진출하게 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염성시에서 신라스테이를 위탁 경영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이후 건축 준공, 사업성 등을 따져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 호텔신라 측은 “해외에서 다양한 위탁운영 제안이 들어와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다른 사업자에게 브랜드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 지점으로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신라스테이 개관이 추진 중이다. 호텔신라 브랜드 중 현재 해외에서 운영 중인 지점은 베트남 다낭의 신라모노그램 다낭이다.

업계에서는 호텔신라가 2006년부터 장쑤성에서 ‘진지 레이크 호텔’을 위탁운영한 점을 들어 호텔신라의 중국 시장 재진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호텔신라는 진지레이크 호텔을 위탁운영하며 해외 시장에 첫 진출했으나 2021년 철수했다. 장쑤성에 신라스테이를 위탁운영하게 되면 호텔신라로선 중국 시장에 재진출하는 셈이다. 장쑤성은 중국 경제 규모 2위이자 한국 기업의 중국 최대 투자지역이다. 한국 기업 직원의 비즈니스호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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