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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서울로…글로벌 톱5 도시 만들겠다"

[서울경제TV 백상포럼]

국격을 높이는 도시의 힘 - 기조강연Ⅰ오세훈 서울시장

'약자동행지수' 세계 최초로 개발

정책 결과 수치화로 체계적 관리

4대 첨단산업·5대 창조산업 육성

서울 시내 관광객 3000만명 유치

아시아 경제허브로 발돋움할 것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TV 개국 16주년 기념 '2024 백상포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격을 높이는 도시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상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천만 도시 서울을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매력 도시로 만드는 게 도시 경쟁력을 올리고 국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국격을 높이는 도시의 힘’을 주제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서울경제TV 개국 16주년 기념 ‘2024 백상포럼’ 기조강연에서 정책을 통한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 청사진을 밝히며 ‘일상 혁명’이라 정의했다.

특히 오 시장은 “각종 정책 추진과 지원을 통해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도시종합경쟁력지수(GPCI)에서 서울은 7위, 암스테르담 6위, 싱가포르 5위, 런던이 1위다.

오 시장은 서울이 가진 경쟁력으로 ‘동행’과 ‘매력’ 키워드를 제시했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 중인 복지 정책과 안전 정책 등을 이른바 ‘동행특별시 서울’로 칭했다. 생계와 주거 등 복지·안전 부문에 대한 폭넓은 정책 지원으로 ‘동행’ 비전을 제시했다. 생계 부문은 디딤돌소득 실행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근로소득 증가까지 이어지는 하후상박형 소득 보장 제도 도입을 꼽았다. 오 시장은 “기존 복지 제도와 비교한 결과 근로 촉진 효과가 1차 연도 중간 조사 결과 104가구 21.8%에서 476가구 31.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주거 부문에는 주거 안전망, 교육은 인터넷 강의 제공과 대학생 봉사자 멘토링 코칭 등 ‘서울런’ 시행,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동행’ 대표 정책으로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만든 다양한 복지 정책의 결정판은 ‘약자동행지수’”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2023년 발표한 ‘약자동행지수’는 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실제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수치로 평가하고 결과를 정책 개발과 예산편성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약자 정책 평가 수단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생계 돌봄, 주거, 의료 건강 등 6대 영역별 지수, 10대 중점 과제, 50개 지표로 구성됐다”며 “세계 최초로 지표를 개발해 정책 결과를 수치화하며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두 번째 서울의 경쟁력을 경제, 문화·관광 등 분야 정책을 아우르는 이른바 ‘매력특별시 서울’로 규정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아시아 경제 허브 도약을 위해 신성장 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통한 미래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4대 첨단산업은 인공지능(AI)·바이오·핀테크·로봇 분야”라며 “5대 창조 산업으로는 확장현실(XR) 산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선도 도시, 웹툰과 웹소설 등 기반 스토리 중심 도시, e스포츠와 게임 산업 종주 도시, 영상 산업과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관련 산업에 종사할 서울형 미래산업 인재 양성 정책도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이른바 청년취업사관학교 16개 캠퍼스를 개관하고 AI 등 미래산업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혁신 성장에 투자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용적률을 제한하지 않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신기술학과 신·증설 등에 참여한 대학은 서울시립대·연세대·고려대 등이 있다.

오 시장은 또 경제 허브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으로 서울시 글로벌 금융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GFCI)는 2019년 36위였지만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3~2024년 10위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금융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업과 더불어 도시 경쟁력 끌어가는 산업은 관광산업”이라며 서울 시내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를 통한 90만 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관광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 순위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9년 통계에 따르면 1위 마카오(72.0%), 2위 아이슬란드(33.8%), 3위 크로아티아(25.1%) 등이고 한국은 51위(2.8%)로 집계된다. 또 한강 르네상스 2.0 시대를 열어 한강 중심 수변 도시 경쟁력 강화, 기후통행카드와 서울시 따릉이, 2025년 3월 운항 개시 예정인 리버버스 등을 통한 친환경 교통 혁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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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아 기자 SEN금융증권부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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