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임산부 지원과 예우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임산부는 입장료·사용료·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감면받을 수 있다. 고척돔구장·잠실수영장 등의 개인연습 사용료와 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이 제공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는 전액 면제된다. 서울시립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리는 경우 임산부 할인이 제공된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주요 문화행사에 임산부 우선입장제도를 도입해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청 열린민원실과 25개 모든 자치구 민원실에 임산부를 위한 배려창구를 운영한다. 임산부가 배려창구에 방문하면 민원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준다.
임산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를 내려받으면 된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임산부 앱카드는 분만예정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산모수첩·임신확인증·임산부 배지 등의 증빙서류를 지참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임산부임을 증빙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c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