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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통업체, 日세븐일레븐 인수액 52조→63조원 상향

주당 14.86달러→18.18달러

주가도 전일 종가보다 20%↑

해외의 日기업 인수 최대액 전망

일본 도쿄의 세븐일레븐 매장. AFP연합뉴스




캐나다 유통업체 ACT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세븐&아이홀딩스에 인수 금액을 상향해 재제안했다.

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ACT는 세븐&아이에 주당 18.19달러(약 2만4450원)로 인수 조건을 재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종가보다 약 20% 높은 수준으로, 모든 주식을 취득할 경우 인수 금액은 7조엔(63조 4600여억원)에 이른다. 외국 기업의 일본 기업 인수로는 최대 규모다.

세븐&아이는 ACT의 제안 내용을 다시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해 대응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 평가 적절성 여부와 장기 성장 가능성 등이 논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지난 8월 19일 “회사는 쿠쉬타르로부터 회사의 모든 발행 주식을 인수하겠다는 구속력 없는 비밀 예비 제안을 받았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며 쿠쉬타르가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시 ACT는 세븐&아이에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14.86달러(1만9970여원)에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경우 거래 가치는 약 387억 달러(약 52조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세븐&아이는 지난 6일 해당 금액이 불충분하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미국 경쟁 당국의 규제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제안이라고도 봤다.

닛케이는 세븐&아이가 재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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