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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대표 “미정산 사태, 사건 발생 후 알았다”

2년 전 사태 인지했다는 의혹 반박

영장심사 출석 중 “국민 여러분께 진심 사죄”

구속 여부 이르면 오후에 결정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대금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0일 법원에 출석했다. 구 대표는 미정산 사태를 2년 전부터 인지했다는 의혹 제기에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오전 9시36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구 대표는 사태를 언제부터 인지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사건이 발생하고 알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7월 국회에 출석해 답변한 내용과 같다. 그러나 검찰 측에서는 구 대표가 2년 전 정산대금 지급불능 정황을 인지하고 논의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대표는 판매자들의 생업이 걸린 문제에 미리 대처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한 번 더 사죄드린다”며 “오늘 재판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1조 5천억 원 대 정산 대금을 편취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구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같은 혐의를 받는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는 각각 10시 30분, 11시 10분에 심문이 예정됐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구 대표 등 티몬 경영진들은 1조 5950억 원 상당의 물품 판매와 관련한 정산 대금을 편취하고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회사에 692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 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671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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