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통영시 도산면 일원과 창원국가산단 내 일부 지역을 관광·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영 도산면과 창원국가산단 지역을 포함하면 특구 신청 면적은 약 279만㎡ 규모다. 경남의 1호 기회발전특구는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가 들어설 고성 양촌·용정일반산단이다.
통영 관광지구는 약 223만㎡로,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으로 구성된 복합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휴양 중심의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
창원 미래 모빌리티 지구는 창원국가산단 내 약 56만㎡ 규모다. 수소트램과 전기버스 등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로만시스 등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경남도지방시대위원회는 두 지역의 기회발전특구 2호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상한 면적 660만㎡ 중 남은 223만㎡에 대해서는 우주항공·이차전지·문화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군을 발굴해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성수영 경상남도 투자유치과장은 “기회발전특구가 지역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좋은 기회”라며 “경남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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