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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전혀 예상 못해…아들과 평범한 저녁 보내”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1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설 ‘채식주의자’ 등을 쓴 한강이 10일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노벨상으로 따지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국내 2번째다.

10일 스웨덴 한림원에 따르면 한강이 수상 연락을 받을 당시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쳤으며, 수상 소식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츠 말름 한림원 상무이사가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강과 전화로 얘기할 수 있었다”며 “그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참이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말름 이사는 그러면서 “그는 (수상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한강과 오는 12월 열릴 노벨상 시상식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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