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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에 아버지 고향까지 '들썩'…장흥 군수 "나한테도 축하 전화"

한강 작가 아버지 한승원 작가 고향

장흥 군수 "장흥 문화의 르네상스"

한강(왼쪽) 작가,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와 김성 장흥군수가 인사하는 모습. 출처=김성 장흥군수 페이스북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 축하의 인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고향 장흥까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11일 김성 장흥 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 품 장흥의 문맥을 이어받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장흥의 영광이자 대한민국 영광"이라고 적었다. 김 군수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 한강 작가의 아버님이신 한승원 작가님과 2번 통화해서 축하드렸고, 저에게도 축하 전화가 왔다”며 축제 분위기를 전했다.

김 군수는 “폭력을 거부하며 극단적 채식을 선택한 한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채식주의자’ 5·18의 광주의 아픔을 표현한 ‘소년이 온다’ 제주4.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을 통해 표현한 ‘작별하지 않는다’등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는 어둡고 암울한 시대의 폭력으로 겪는 트라우마를 시적 산문으로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것 같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의 영광은 시대의 아픔을 고뇌하는 한 인간이 가져야 하는 양심과 아버님인 한승원 작가의 피와 문학의 고장인 장흥의 맥을 이어온 결과가 아닐까”라고 했다.



그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어머니 품 장흥의 “문화 .예술.관광의 르네상스“를 꽃 피우는데 빛나는 보석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장흥 군민과 함께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한강 작가는 광주에서 출생한 이후 서울로 이사해 장흥에서 거주한 적은 없다. 하지만 장흥은 그의 아버지 한승원의 고향으로 한승원 작가는 현재도 장흥에서 거주 중이다. 장흥에는 한승원 생가가 보존돼 있으며 600m 길이의 문학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1939년 장흥 태생인 한승원은 1968년 등단해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초의', '달개비꽃 엄마', 소설집 '새터말 사람들', 시집 '열애일기', '달 긷는 집' 등을 펴냈다.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올해 초에는 자전적 이야기의 장편소설 '사람의 길'(문학동네)를 펴내는 등 왕성히 집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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