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미국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사를 대한민국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정치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건 외국계 회사들이 대한민국에 아시아·태평양 본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싱가포르를 보면 5000개사, 홍콩에도 1400개사, 상해에 900개사 정도가 있는데 대한민국에는 아직 100개사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유치가 늘어나면) 일자리는 더 생길 것이고, 외국 회사들이 투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원내대표에게 원하는 건 초당적인 노력이다”고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대한민국 서울과 주요 도시에 미국 주요 회사들의 본사가 위치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정부와도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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