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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 노인 인구 30%…“노인 행복도시로”

부산시, 하하 365 프로젝트 발표…8개 과제 추진

여가복지시설 연중 개방·평생학습 기회 확대 등

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부산가톨릭대학교에서 노인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하하(HAHA) 365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대학이 협력해 노인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11일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캠퍼스 학생관 대강당에서 ‘노인 행복 도시 부산’을 주제로 ‘제2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다.

고령인구가 더 이상 부담이 아닌 도시성장의 신동력이라고 생각해 온 박형준 시장은 구매력 있는 어르신들이 부산을 찾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회의 주제를 ‘노인 행복 도시 부산’으로 정했다.

부산은 2021년 9월 특·광역시 중 최초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난 8월 기준 부산 인구 327만5000명 중 76만7000명(23.44%)이 노인 인구다.

2030년 노인 인구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 시장은 손삼석 천주교 부산 교구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교육수준과 경제력을 갖춘 신노년 세대의 욕구를 반영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하하(HAHA) 36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협업해 24억7000만원을 들여 대규모 시니어 복합시설인 하하(HAHA) 캠퍼스를 조성했다.

하하 캠퍼스는 여가·문화·학습·연구·산업시설이 집적된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다.

대학캠퍼스 유휴시설을 노인을 위한 평생교육시설로 조성한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초고령 사회를 맞아 새로운 유형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는다.

HAHA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들기’를 표방하는 시의 복지정책 브랜드로,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대분야 9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희망하는 노인복지관·노인교실에 한해 365일 개방하도록 지원하고 지능형사물인터넷(AIoT)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고령자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복지관도 조성한다.

내년에 20억4000만원을 들여 친환경 노인일자리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10곳을 추가로 건립하고 신노년 커뮤니티 하하(HAHA)센터를 모든 기초단체로 확대한다.

부산지역 대학들과 함께 신중년의 인생 2막 교육을 하는 50+생애재설계대학,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아카데미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노인들이 살던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증·개축하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부산은 깨끗한 공기와 온화한 기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로,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동네마다 건강과 여가, 학습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대폭 확대해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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