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인구 집중, 더 심화한다고?
서울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강남 3구의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162만 명으로 2022년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
강남 3구의 주거정비사업이 다른 지역보다 활발히 진행돼 서울의 다른 지역과 달리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까지 최근 5년간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입주 물량은 서울 전체의 45%다. 주거 인프라가 강남에 몰리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IT, 문화예술 분야 사업체의 3분의 1은 강남 3구에 쏠려 있다.
반면 지난 20년간 서울 강북 14개 자치구 인구는 10% 이상 감소했다. 아파트가 노후화되고 인프라 부족 때문이다. 뉴타운·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들은 이제 겨우 재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강남 쏠림은 과거와 달리 홀로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북은 물론 지방 균형 발전을 향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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