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울산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축제가 13일 일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울산공업축제 피날레를 맡은 ‘울산불꽃축제’는 물 위에서 수상 플로팅 시스템과 나이아가라 폭죽, 공중드론불꽃 등으로 지난해 보다 볼거리와 규모 면에서 더 커졌다.
울산시는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가 13일 오후 7시 일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울산공업축제 폐막식은 식전공연으로 동구소년소녀합창단, 로즈합창단, SMI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폐막식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울산공업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7시45분부터 50분간 4만 발의 불꽃이 일산해수욕장의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불꽃축제는 700대의 드론이 15분간 상공으로 날아오르는 멀티미디어 드론쇼로 시작한다. ‘빛의 교향곡(Symphony of Light)’이라는 글과 울산의 상징 캐릭터, 울산 트램, 울산공업축제 주제 등이 하늘에 나타난다. 또 울산시민에게 전하는 미공개 메시지가 하늘에 새겨진다.
올해 새롭게 수상 플로팅 시스템(폰툰) 발사대 5대와 300m 길이의 나이아가라 폭죽이 연출되면서 지난해보다 한층 다채로워졌다. 지난해에 이어 60m 바지선 2척이 일산해수욕장 위에 정박해 울산 영문 레터링과 화산 폭발처럼 보이는 각양각색의 불꽃들을 쏜다. 공중드론불꽃도 총 2대가 투입, 지난해보다 많은 불꽃이 연출된다. 총 불꽃 수도 3만 발에서 4만 발로 늘었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는 방어진순환도로, 등대로, 고늘도 등 간선도로에서 일산해수욕장까지 진입로를 전면 통제한다. 이에 따라 셔틀버스도 운영하지 않는다. 임시 주차장으로는 명덕초, 미포초, 일산초, 대송중, 방어진중, 명덕여중을 개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경상일보 측은 “도로 및 주차장의 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한다”며 “또한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대왕암공원과 울산해양경찰서 등 야외 일원에서는 안전상 관람을 제한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