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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 여사 국민 우려 불식 위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찾은 노포동 오시게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 비선 의혹이 제기된다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서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것이 중요한 출발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명태균이나 김대남 이런 분들이 설칠 수 있고 이런 분들에게 약점을 잡히는 정치가 구태정치"라며 "저는 그런 정치 안 할 것이고,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는 발언이 '여론재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해하고 계신다. 국민들이 법과 원칙, 상식에 반하는 생각을 갖고 계시단 말이냐"고 되물었다.

한 대표는 이날 4번째 부산 금정을 찾아 재보선 선거 지원을 하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금정 주민을 모욕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하고 있다"며 "김영배 의원께서 우발적으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민주당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부산지하철 노포역에서 출발해 온천장역까지 약 4시간에 걸쳐 도보로 이동하며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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