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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도 상인도 함박웃음…'김포 라베니체 축제' 10만명 운집

'한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라베니체서 개최

기록적 인파 운집, 대표 수변도시 위상 다져

인근 상가도 북적…특수 맞은 상인들 '함박웃음'

김병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

12일 열린 김포 라베니체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김포시




“불경기에 평소 주말에도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 만큼은 식당 마다 자리가 없어 줄을 서있는 모습에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축제에서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12일 ‘한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김포라베니체 축제’가 열린 장기동 일대 상인들이 특수를 맞아 모처럼 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축제에 김포시 추산 10만여 명의 기록적인 인파가 운집했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피날레불꽃쇼는 아름다운 음악 속 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화려한 레이저의 장관이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끈 동시에, 도심 속 화려한 수변야간경관과 베네치아 곤돌라 배 위 수상버스킹 등 이색콘텐츠를 선보여 차별화된 대한민국 대표 수변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잊지 못할 가을밤 선물’이라는 주제로 라베니체와 한강중앙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 축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를 연상케 하는 수상 버스킹 △베네치아 가면포토존 △마칭밴드 퍼레이드 △마술 풍선 아트와 저글링 공연 △반려동물 문화교실 및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돼 시민이 주인공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12일 열린 김포 라베니체 축제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제공=김포시


한강중앙공원에서는 드림마루 오케스트라 피크닉 공연과 일몰 이후 여성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개막을 알리고 가수 나비, HYNN(박혜원), 민경훈, 효린이 뜨거운 호응 속에 공연을 이어갔다. 피날레불꽃쇼는 오후 9시부터 15분간 다양한 연령층에게 친숙한 음에 맞춰 불꽃, 레이저, 조명등을 화려하게 연출해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김포시는 이날 소방서와 경찰서 등 긴밀한 유관기관의 공동대응과 300여 자원봉사자들의 질서 유지 안전인력 편성 등 촘촘하고 철저한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해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로 마무리했다.

12일 열린 김포 라베니체 축제에 관람객들과 함께 하는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 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가 가진 모든 잠재력이 김포의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축제"라며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된 수변길이 있는 김포, 화려한 야경이 반짝이는 김포, 상호문화로 세계인이 화합하는 김포는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김포시는 궁금한 도시, 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김포 브랜드 형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하천과를 새로 구축하고 186㎞의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변길을 만들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신야간정책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야간도시 정책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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