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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톱10’ 중 우승 없는 선수 셋…‘그린적중률 톱10’ 중 우승 없는 선수도 셋

그린을 읽고 있는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지난주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김민별이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장타 톱10’과 ‘그린적중률 톱10’ 중 우승 없는 선수 숫자가 똑같이 3명이 됐다.

김민별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그린적중률 부문에서 3위(76.97%)에 올라 있다. 김민별을 포함해 그린적중률 1위(79.73%) 김수지, 2위(78.46%) 윤이나, 5위(76.73%) 유현조, 6위(76.63%) 박현경, 7위(75.95%) 배소현, 9위 박지영(75.55%)이 올해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이다. 버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이를 버디로 연결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들 중 박현경과 배소현 그리고 박지영은 3승씩 거뒀고 김민별, 김수지, 윤이나, 유현조는 각 1승을 차지했다. 그린적중률 톱10 선수들이 합작한 승수는 13승에 이른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별. 사진 제공=KLPGA


아직 그린적중률 톱10 선수 중 우승 없는 선수들은 4위(76.74%) 방신실, 8위(75.67%) 임희정, 10위(75.34%) 이세희까지 3명뿐이다.

장타 톱10 선수 중에서도 우승이 없는 선수는 3명으로 같다.

드라이브 거리 2위(254.03야드) 윤이나, 4위(252.91야드) 황유민, 5위(252.54야드) 배소현, 7위(250.51야드) 문정민, 8위(250.13야드) 박지영, 9위(250.06야드) 유현조, 10위(248.59야드) 김수지가 모두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장타 챔피언들이다. 이들 중 배소현과 박지영은 3승씩 거뒀고 나머지 5명은 1승을 올렸다. 7명의 합계 승수는 11승이다.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이동은. 사진 제공=KLPGA


장타 1위(255.95야드) 방신실을 비롯해 3위(253.54야드) 이동은과 6위(250.72야드) 이선영2는 아직 우승이 없다.

특히 방신실은 장타와 그린적중률 두 부문에서 모두 톱10에 올라 있는 선수 중 우승 없는 유일한 선수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김민별에게 역전을 당하면서 단독 2위에 머문 게 더욱 아쉽게 됐다. 올해 준우승만 벌써 3번째이고 3위와 4위 각 한 번씩 그리고 5위도 세 차례나 기록했다.

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임희정. 사진 제공=KLPGA


이제 남은 대회는 다음주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을 포함해 4개가 전부다. 마음이 조급해질 수도 있겠지만 우승을 겨냥한 방신실의 샷은 더욱 간절하고 뜨거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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