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윤석산 교령을 예방하고 통일 정책과 남북교류에 관해 대화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예방에서 최근 북한이 계속해서 위협적 성명을 내고 있지만 정부와 군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윤 교령은 북한의 두 국가론 주장을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종교·문화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윤 교령에게 '8·15 통일 독트린'의 의의를 설명하고, 정부의 통일 정책에 천도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윤 교령은 3·1 운동처럼 통일도 우리 국민의 마음이 모여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천도교가 3·1 운동과 통일의 정신을 잇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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