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최근 다사 세천파크골프장이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구장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논공 위천파크골프장에 이어 관내 2곳이 인증을 받은 것이다.
공인구장 인증을 받게 되면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 개최가 가능해진다. 달성군에 따르면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지난 7월부터 세천파크골프장의 시설 및 설치물 기준 등 40여 개 항목을 점검해왔다. 이어 보완절차를 거쳐 이곳을 공인구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세천파크골프장은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인 금호강변 5만 2000㎡ 부지에 36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휴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변에는 농구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자전거도로, 산책로도 있다. 달성군은 1일 최대 500여 명, 연간 약 11만 명이 세천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달성군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신규 조성하는 등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옥포파크골프장과 현풍 원오파크골프장이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36홀 규모인 위천파크골프장을 72홀 규모 구장으로 확대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구지 평촌파크골프장은 기존 18홀에서 27홀로 확장할 계획이며, 하빈파크골프장과 오설리파크골프장은 신규 조성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향후 조성될 신규 구장뿐 아니라 기존 구장 시설의 질적 향상을 통해 늘어나는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의 기대감을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