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에는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것입니다. 아직 정해진 게 많지 않지만 시청자들의 의견과 반응을 적극 반응할 것입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김학민, 김은지 피디를 비롯해 모은설 작가 등 제작진이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학민 피디는 “처음하는 서바이벌 요리 경연이라 여러가지를 부각하려 했고 시청자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도 받았는데 시즌2에서는 절대 방출 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은설 작가는 “현재 시즌2에 참가시킬 셰프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SNS에 올려주는 것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피디는 “시즌1에 출연했던 셰프들에게도 열려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은설 작가는 “시즌2의 섭외 1순위는 고든 램지”라며 “시즌1이 공개되자마자 고든램지코리아 측에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시즌1은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보인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톱 8명 중 7명이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는 요리 지옥 대결에서 두부 요리 과제는 시청자들로부터 과연 두부로 어떤 요리를 만들어 낼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학민 피디는 두부요리로 과제를 낸 이유에 대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안성재 셰프의 의견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는 “두부는 한 번 가공된 식재료이기도 해서 요리를 하기에 매우 제한적이고 힘들기 때문에 과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흑백요리사에선 보였던 모든 요리들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들도 가장 인상 깊었던 요리를 꼽았다. 김은지 피디는 에드워드 리의 두부로 만든 켄터키 치킨을 꼽았다. 그는 “현장에서 소름이 돋았던 거 같다”며 “의도를 듣고 더욱 감동했다”고 말했다. 모은설 작가는 최현석 셰프의 마늘을 넣지 않는 봉골레를 꼽았다. 김학민 피디는 장사천재 조사장과 이영숙 셰프의 대결 장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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