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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임상결과 발표…셀트리온·대웅 '신약 성과' 빛났다

■ 최대 소화기학회 UEGW 참가

짐펜트라, 증량투여 유효성 확인

펙수클루, 증상 완화율 대폭 개선


유럽 최대 규모 소화기학회인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우수한 임상 결과를 잇따라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12~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UEGW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미국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렘시마를 자가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이 공개한 크론병(CD)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의 2개년(102주) 장기 추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짐펜트라 용량을 120㎎에서 240㎎로 늘려 102주차까지 투여한 환자들은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내시경적 반응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대다수 환자에게서 증량 투여 직후 8주 이내에 유효성 회복이 나타났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증량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대웅제약은 한국과 중국의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513명의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한 결과 ‘펙수클루’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증상 완화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이다.

대웅제약이 펙수클루와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에소메프라졸’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특히 치료 초기인 1~3일차 시점부터 증상 개선도 차이가 뚜렷했다. 치료 초기 펙수클루의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은 펙수클루 투약군 20.4%, 에소메프라졸 투약군 11.9%로 각각 나타났다. 펙수클루의 에소메프라졸 대비 증상 완화율은 71.4% 높았다.



야간 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 역시 펙수클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했다. 중등도 이상 환자의 경우 1~3일차까지 야간에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은 펙수클루 투여군 32.0%, 에소메프라졸 투여군 22.0%로 나타났다. 펙수클루의 증상 완화율이 약 45.4% 높은 셈이다.

최종원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통합해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적응증도 확대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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