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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한연희와 접전끝 강화 수성…조상래, 곡성군수 3수 끝 당선

■ 여야 당선인은 누구

금정 토박이 윤일현 與 텃밭 수성

장세일은 '조국 공세' 넘고 압승

오늘부터 군수·구청장 업무 착수

박용철 국민의힘 인천 강화군수 당선인이 16일 선거사무실에서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전남 곡성군수 당선인이 16일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걸고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0·16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두 곳에서 승리한 가운데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 전남 곡성·영광에서 선출된 당선인들은 17일부터 즉시 군수·구청장 업무에 착수한다.

17일 0시 5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거친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부산 금정구의회와 부산광역시의회를 거친 ‘금정 토박이’로 지역 일꾼으로서 면모를 강조해 왔다. 금정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최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임 구청장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대해 ‘혈세 낭비’라고 표현하며 국민의힘의 반발을 불렀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당초 안정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국민의힘의 예측과 달리 강화군수에 세 번째 도전하는 한연희 민주당 후보가 선전했다. 박 당선인은 강화군의원을 지낸 후 인천시의원을 역임하며 지역구 민심을 탄탄히 다졌다. 인천시장 재선·국회의원 3선을 거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변수로 꼽혔지만 이번 선거 득표율은 채 10%에 미치지 못했다.

전남 곡성에서는 군수 선거에 세 번째로 도전한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정적으로 승리했다. 조 당선인은 곡성군의회, 전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광주지법 곡성군법원 민사조정위원 등을 지내며 지역 표심을 닦아왔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가 조 당선인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을 제기하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조 당선인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를 등에 업고 박 후보를 큰 표차로 앞질렀다.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의 3파전이 펼쳐진 전남 영광에서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이석하 진보당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영광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영광 토박이인 장 당선인은 영광군의원, 전남도의원을 지냈으며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영광에서는 농민운동을 하며 지역 기반을 다져온 진보당의 선전이 변수로 꼽혔지만 장 후보가 안정적으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4곳의 최종 투표율은 53.9%로 이전 재보선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 영광과 곡성이 70.1%와 64.6%, 인천 강화가 58.3%, 부산 금정이 47.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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