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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대한 보복 준비 끝났다”…美 대선 전 공격 관측도

이 언론 "목표 명확, 이젠 시간문제"

CNN "미, 11월 대선 전 보복 예상"

지난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회동한 조 바이든(오른쪽)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공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11월 미국 대선 전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스라엘군이 이란에서 공격할 표적을 정하고 보복 준비도 마쳤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표적은 명확하다. 이젠 시간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조만간 정확하고 치명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헤르지 할레비 군 참모총장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네타냐후 총리가 8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보복에서 이란의 핵 또는 석유 시설을 공격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는데 이후 공격 준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이 미국의 대선 전에,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이 미 대선에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매우 민감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위가 높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초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을 만류하지는 않았지만 대선이 다가오면서 이스라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13일 이스라엘 외교·국방 장관에 서한을 보내 30일 이내에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무기 제공을 중단·축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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