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던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이 상하이 경영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섰다.
마르샹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개인혼영 100m 결승에서 50초65에 터치패드를 찍어 50초66에 레이스를 마친 노에 폰티(스위스)를 0.01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 평영 200m에 출전하는 마르샹은 이후 인천으로 이동해 경영 월드컵 2차 대회를 준비한다.
지난 7~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마르샹은 남자 개인혼영 400m와 200m, 접영 200m, 평영 2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을 따낸 4개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우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마르샹은 짧은 휴식을 취했고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1차 대회), 10월 24~26일 인천(2차 대회)에서 열리는 경영 월드컵을 복귀전으로 선택했다. 이후 마르샹은 10월 31~11월 2일 싱가포르 3차 대회에는 나서지 않고 1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르샹은 18일 경기가 끝난 뒤 국제수영연맹과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고 이후 잠시 휴식했다. 한 달 반 전에 다시 물속으로 돌아왔다”며 “사실 이번 경영 월드컵에서 좋은 기록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저 개인 처음으로 출전하는 경영 월드컵과 아시아 여행을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 마르샹은 자유형 100m, 200m, 평영 100m, 200m, 개인혼영 100m, 200m, 400m 등 7개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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