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26·안강건설)이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그는 김수지(14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 우승에 이은 정규 투어 통산 2승째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보겸은 이날 6∼8번과 10∼12번 홀에서 두 번이나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치고 올라간 뒤 15번 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예약했다.
마다솜이 1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선두로 출발한 장수연은 이가영과 함께 공동 4위(12언더파)로 마쳤다. 공동 32위에 오른 유현조는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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