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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논단] 더욱 다양해지는 AI 응용도구들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코딩부터 콘텐츠 생산·교육 등

산업 넘어 일상 영역까지 영향

AI 도구 활용, 선택 아닌 필수

딥페이크 등 악용 방지도 시급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래의 기술인 것만 같았던 인공지능(AI)은 챗GPT를 신호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인 도구로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오늘날 AI 기술은 산업을 재편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와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향상시키고 있다. 현재 AI 응용 프로그램의 범위는 단순한 작업 자동화에서 복잡한 의사 결정 과정을 용이하게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디지털 지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 오픈AI는 스트로베리 모델인 o1을 발표했는데 과학·코딩·수학 등에서 더 복잡한 추론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거대 AI 프로젝트 외에도 AI를 비즈니스 자동화, 콘텐츠 생성, 웹 개발, 데이터 분석, 마케팅, 개인 지원 및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도구들이 개발 공개되고 있다.

비즈니스 자동화 분야에서 잽커넥트(ZapConnect)와 오토메이티드(Automateed) 같은 AI 도구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 크라우드보틱스(Crowdbotics)은 AI를 사용해 아이디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을 제공해 개발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그림부터 동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 생성에서 AI의 영향은 매우 크고 획기적이라 하겠다. 잘 알려진 어도비시스템 도구와 달이(Dall.E) 외에도 스테이블디퓨전(Stable Diffusion)은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도 멋진 그림과 영상을 제작해주고 넥스젠아트(NextGen Art)와 솔로고(SoLogo)는 기본 프롬프트를 놀라운 그래픽 이미지와 로고로 변환해 준다. 릴리스AI(Lilys AI)는 영상을 상당히 정확히 요약해주며 AI비디오컷(AI Video Cut)은 긴 비디오를 매력적이고 바이럴한 짧은 비디오로 변환해 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선호하는 작품으로 만들어 준다. AI 구동 이미지 도구 상자인 크레용AI(Crayon AI)는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단순화해 전문 디자이너와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유용하다. 하지만 주지하듯 딥페이크 문제는 매우 심각하므로 딥페이크 예방 알고리즘의 장착은 시급하다 하겠다.



필자가 가장 관심이 많은 교육 부문도 예외가 아니어서 다양한 도구들이 개발됐다. 몇 가지 예들을 보면 브릴리언트(Brilliant)는 AI를 사용해 상호작용적이면서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해준다. 이 플랫폼들은 개별 학습 속도와 스타일에 적응해 교육 과정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주제를 더 접근하기 쉽게 해준다. 또한 오운AI(OwnAI)와 같은 개인 AI 보조기와 고레와(Korewa) 같은 교육 도구는 개인이 일상 업무를 관리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도구들은 개인화된 지원과 적응형 학습 환경을 제공해 교육을 더욱 효과적이면서 흥미롭게 해준다.

콜로바(Qoloba) 같은 AI 응용 프로그램은 큰 데이터 세트를 처리해 사람의 개입 없이 의미 있는 통찰력을 추출 제공해주고 지니어스AI(Genius AI)와 레이틀리(Lately) 같은 도구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과 콘텐츠 생성을 최적화해준다.

이러한 AI 도구들을 개발함에 있어서도 AI가 활용된다. 앰플리케이션(Amplication) 같은 도구를 이용해 코드 생성을 자동화할 수 있는데 이는 개발 과정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오류를 줄여 개발자가 프로젝트 개발 단계에서 보다 더 창의적인 곳에 시간과 노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상과 같이 놀라울 정도로 AI의 응용이 확장되는 것만큼 정보 보안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디지털 보안 및 개인정보 관리 분야에서 인코그니(Incogni)는 AI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와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제거함으로써 데이터 유출 및 신원 도용과 관련된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이러한 보안 기술이 접목된 AI 도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AI 도구들을 잘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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