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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4.1%로 또 역대 최저…"여사 리스크에 약세"

[리얼미터 정기 여론조사]

尹, 1.7%p ↓…부정평가는 최고

민주당 44.2%·국민의힘 31.3%

양당 격차 12.9%p '오차범위 밖'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7%포인트 내린 24.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오른 72.3%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라 할 수 있는 긍정평가는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가장 낮고, 부정평가는 가장 높았다. 종전 최저 지지율은 지난주(10월 2주차)의 25.8%, 종전 부정평가 최고치는 지난주(10월 2주차)의 71.3%다.

리얼미터는 “‘명태균 살라미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함께 지지율 약세가 점입가경”이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8.1%포인트 하락), 부산·울산·경남(7.1%포인트 하락), 서울(3.3%포인트 하락) 등에서 지지율이 빠졌고, 광주·전라(5.8%포인트 상승)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포인트 하락), 30대(2.6%포인트 하락), 60대(1.2%포인트 하락)에서 하락했고,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5%포인트 하락), 보수층(1.6%포인트 하락)에서 빠졌고 진보층(1.1%포인트 상승)에서는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1.3%, 더불어민주당이 44.2%를 각각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올랐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조사 13.1%포인트에서 12.9%포인트로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제3지대인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4.6%, 진보당 1.3% 순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4%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동향에 대해 “‘명태균 게이트 ’ 등을 놓고 친한계와 친윤계의 감정 대립이 고조되며 당정이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선 “‘명태균 의혹’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의원 자질 문제’가 희석되며 지지율 유지에 큰 어려움 마주하지 않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3.0%다.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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