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아파트 매물량이 3년만 최대치라고?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며 매수심리가 위축되자 서울 아파트 매물량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량은 8만 8635개로 아실이 집계를 시작한 2021년 10월 1일 이래 가장 많다.
서울 아파트 매물량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8월 중순부터 8만 건을 넘기며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7월 8958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8월에는 6234건으로 감소했고 신고 기한이 10여 일 남은 상황에서 9월 거래량은 현재까지 2556건에 그치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팽팽하게 맞서며 당분간 매물 적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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