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추진하다가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활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임직원들이 속한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과 현대건설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LS증권과 현대건설 본사 사무실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옛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들이 현대건설이 담당한 부동산 PF에 자금을 대주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해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 임직원들과 부동산 PF 사업 담당자들 간 부정한 대가가 오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올 초 금융감독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 대한 PF 기획검사를 하고 일부 임직원에 대한 사익 추구행위을 확인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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