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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걸렸다…우승맛 아는 4인방, 88CC서 '4승 고지전' [서경클래식 D-2]

박현경·박지영·이예원·배소현

'단독 다승왕' 놓고 막판 스퍼트

집 가깝고 최적의 날씨 예고에

기량 100% 발휘 '명승부' 기대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박지영. 사진 제공=KLPGA


이예원. 사진 제공=KLPGA


배소현. 사진 제공=KLPGA


4승을 눈앞에 둔 4인방이 88CC에서 ‘4승 고지전’을 벌인다.

24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 기흥의 88CC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우승 1억 8000만 원)에 주요 선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출격하는 가운데 나란히 시즌 3승을 올린 4인방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다. 이들 중 한 명은 “여기까지 온 만큼 아마도 4승을 한 선수가 단독 다승왕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하기도 했다.





시즌 4승이 이번 주 탄생한다면 주인공은 누구일까. 88CC 개최로는 6년 만인 이 대회는 누구에게 유리할까. 일단 나흘 내내 맑을 가을 날씨는 100% 기량을 쏟아낼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낮 기온도 20도 안팎으로 유지돼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완벽한 경기와 관전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코스가 대부분 집에서 가까워 긴 이동에 따른 피로도 걱정할 일 없고 올 시즌 마지막 수도권 대회를 찾을 구름 갤러리의 응원 속에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88CC에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8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당시도 서코스 개최였다. 넷 중 6년 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박지영과 배소현이다. 하지만 둘 다 2라운드 뒤 컷 탈락했다. 누가 더 코스에 익숙한지로는 유불리를 따지기 힘들다. 다만 서울경제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인 박현경은 8월에 시간을 내 18홀씩 두 차례 예행 라운드를 가졌다.

4인방 가운데 시즌 첫 승은 이예원이 3월 태국 푸껫 대회에서 올렸다. 지난해 3관왕에 이어 2년 연속 독주가 예상됐다. 하지만 박지영이 4월과 5월 1승씩을 올리며 2승 고지를 선점했다. 이예원은 바로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며 2승으로 균형을 맞췄는데 이후 3개 대회에서 박현경·배소현·이예원이 차례로 우승하면서 다승왕 경쟁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이예원은 6월에 이미 3승째를 올려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6월 말 박현경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서 곧바로 다승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2명이던 3승 선수가 4명으로 불어난 것은 8월이다. 배소현-박지영-배소현 순으로 우승자가 나온 것. 2017년 데뷔한 베테랑 배소현은 데뷔 첫 우승에 멈추지 않고 2승, 3승을 터뜨리며 대기만성 신화를 이룩했다. 이 사이 박지영은 상금이 가장 큰 한화 클래식을 제패했다.

공교롭게도 1년 전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렸던 서울경제 클래식 때도 4승 다툼이 치열했다. 그때는 3승 선수가 3명(이예원·박지영·임진희)이었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는 셋 중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고 시즌 최종전 트로피를 거머쥔 임진희가 4승으로 단독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예원과 박지영은 지난해 다승왕을 놓치며 남긴 아쉬움을 씻으려 한다. 특히 이예원은 88CC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용인 기흥의 수원CC(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올해 5월 우승한 기억이 생생하다.

상금과 대상(MVP) 포인트, 평균 타수 선두권은 지난주와 거의 변동이 없다. 상금 1위 윤이나는 2위 박현경과의 격차를 6468만 원으로 1주 전보다 약 178만 원 벌렸을 뿐이고 대상 부문은 1위 윤이나 506점, 2위 박현경 487점으로 그대로다. 윤이나는 70.02타로 평균 타수를 줄여 2위 박지영과의 거리를 약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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